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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서라도 정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많은 사람들이 날 떠나갔지만.. 그냥.. 다른 것보다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야.. 아직 날 사랑해주는 분들.. 그리고 날 떠나간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미안해요.. 우리 추억에서라도 만날 수 있기를.. 얘 마음은 참 신기하다. 나는 언제나 무너져내려서 울곤 했던 그의 모습들을 기억하는데 어느샌가 그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넘어져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손을 뻗어 일으켜주는 사람이 되었다. 얘는 분명 약하다. 충동적인 면들도 많고 경주마처럼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갈 때도 많다. 많은 것들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이고 잘 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이제는 강해졌다. 처음에 나도 분명히 그 추억에서만 바라보고 싶었다. 그냥 예뻤던 모습들을 조금 더 ..
박트리 과거의 나는 박트리 악개였던 게 분명하다 드라이브에 박트리 사진 진짜 많아 행복해... ㅋㅋㅋㅋㅋㅋㅋ왜 승질 내 하트하겠다고ㅠㅠ 아 귀여워.. 재중이형 바까죠.. 지가 필요할 때만 애교 부려 진짜... 일본 가서 한국어 하고 있음 "찍지 마!!!!" ㅠㅠ 이거 너무 좋아했나 봐.. 모든 사람들이 찐 짤로 다 갖고 있는 듯 앙큼상큼ㅠㅠ 한 때 내 배경화면이었던 사진.. 진짜.. 모른 척 해줄 테니까 STS 한번만 뭉쳐줘.. 아니.. 그건 재중이와 준수에게 너무 미안하니까 유천아 니 죄를 알면 크리스마스마다 트리의상 입어줘
열심히 살았던 나는 당연히 유천이를 좋아했으니 09 이후로는 김박김을 좋아한 게 맞지만.. 오방시절의 유천이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 그 안에서 유천이가 쌓아왔던 네 명과의 관계성은 너무 돈독했고 그때 유천이에게 제일 소중했던 건 그 네 명이 맞았으니까. 아직도 땡스투에 써놓은 말들을 기억하고 있다. "윤호형, 일본에 처음 가서 형 안고 엄청 울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형의 좋은 걸 많이 본받아 이렇게 강해져버렸어. 너무 고마워." "창민이, 예전에 네가 힘들어 할 때 네 컴퓨터에 힘내라고 작은 글 써놨었는데 이젠 너무 남자다워지고 커버려서 그 글 삭제해야겠다." 이 편지만 봐도 다섯 명의 일본 초기 시절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그려진다. 윤호에게 안겨서 엉엉 울었을 유천이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 아이가 얼마나 조..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 싶었다. 나는 16년도 6월, 기사가 떴을 때를 아직도 기억한다. 손이 정말 벌벌 떨렸고 얼굴은 새하얘졌다. 그러니까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오보라고 생각했고, 정정 보도가 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내가 그린 시나리오대로 일은 흘러가지 않았다. 하루하루 흐를수록 점점 더 부풀려지는 사건들. 여기저기서 비난 섞인 조롱을 해대는 사람들. 그걸 견딜 수가 없었다. 너무 괴로웠는데 경찰 출석하는 유천이의 모습이 너무 수척해서, 겁먹은 게 보여서 그냥 손을 떨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 나는 무얼 잃고 싶지 않았던 걸까. 유천이의 복무가 끝나고 나면 함께 헤쳐나갈 많은 날들을 잃고 싶지 않았던 걸까. 제와제를 잃고 싶지 않았던 걸까. 정말 가만히 아무 일 없이..
생일축하해 유천, 한 때는 너만 있으면 내 세상은 가득 차고 환해지고 행복해졌었는데 지금도 그 때인 것 같아. 나는 너를 어김없이 사랑하고 언제나 생각해. 사실 넌 내가 좋아할 수 없는 인간의 유형이야. 그런데도 너를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마 난 오래오래 이 답을 찾아서 헤맬거야. 그리고 찾은 답이 정답만은 아니겠지만 널 좋아했던 시간들이 올곧고 항상 좋고 너무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었으니까.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고 때로는 틀리고 언제는 맞고 뭐 그런 걸 테니까. 사실 나 피곤해서 예쁘고 아름다운 말들 못하겠어. 그냥 널 사랑하고 오늘 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드라이브 드라이브 좀 많이 사랑해 지금 너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거 춤 진짜... 악... 저만의 바이브로 흐늘흐늘거리는 거... ㅠ진짜 춤 넘 귀여워 자리 체인지~ 박수 치려고 쳐다보는 거 진짜 넘 귀엽다구...ㅠㅠㅠㅠㅠㅠ 드라이브 무대 때 유천이 신나하는 거 넘 보여서 좋아 진짜 다른 건 별 생각 없는데 드라이브만큼은 현아이도루처럼 세로캠, 개인캠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애초에 고화질 찌고 싶었는데 원샷도 드물고 워낙 옛날 자료라 고화질 구하기도 어렵더라 한물 간 아이도루 빠는 게 그런 거지 뭐..
김박김 보고 싶다 그냥 세상이 등 돌렸어도 너네만 있으면 행복했던 그때가 그리워. 셋이 다 최정상 찍어놓고 니들끼리 만나면 아직도 부둥부둥 아이도루스러운 행동 하던 게 그리워.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행복하게 웃다가도 우는 모습에 안아주고 손 잡아주고 가만히 쳐다만 봐주던 너희가 그리워. 그냥 예뻤어, 뭔 말을 하겠니. 다시 너희를 볼 날이 올까? 헛된 바람일 걸 알지만. 여전히 너희가 예쁠 걸 알아서 속상하다. 지금은 너희들이 연락은 하는지 어떤 사이인지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게 두렵기도 하지만 인생의 많은 시간들을 서로 함께 해왔다는 것에 감동을 받을 때가 있다. 꿈만 가득했던 10대 때부터 가장 괴로웠을 시기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함께 울고 웃던 너희. 정말 그 청춘을 응원했다. 한참 지나서 5인 시절 노래를 ..
내가 사랑했던 너 내가 사랑했던 너는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종류의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밝게 웃고 사람 행복하게 웃어줄 줄 알던 너는 너무 눈물이 많았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잘 울었던 너. 울 때마다 발음이고 얼굴이고 모두 뭉개져서 서럽게 우는 걸 보면 그 안의 바다가 얼마나 깊을까 가늠해보려 하곤 했다. 누군가에게는 그냥 어깨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어갈 수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한참이고 주저 앉아 울어야만 간신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려준 것도 너였다. 버거워보이던 네가, 위태롭던 네가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면 나는 그것이 너였기에 버틸 수 있는 일이었고 넌 잘 버텨냈다 말해주고 싶었어. 만약 인간이 정말 창조물이라면 너를 만든 존재는 참 악독할 거라 생각했다. 그 모든..